저는 개인적으로 전라남도 음식은 상다리 휘어지도록 반찬을 많이 준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그럴까?
뭐, 실제로 그럴 수도 있지만 비싸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런 저의 생각에 "전라도 인심 무시하지마!!"하고 비웃듯, 가격도 좋고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한 식당을 가게 되었으니... 바로 소망식당이었습니다!
1991년에 반찬집으로 시작해,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다는 소망식당!
현지 분들에게도 맛집으로 인정받았는지, 평일 점심시간에 갔더니 직장인분들이 함께 오신 경우가 많아보였습니다.
메뉴는 단일메뉴로, 뚝배기주물럭정식입니다.
저는 2명이서 가서, 25000원을 냈습니다.
매장 안은 정말 깨끗합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구요!
(사실 제가 이번에 전라남도 여행을 하며 느낀 게, 화장실이나 건물, 길거리가 무척 깨끗하였어요.
이번 소망식당 뿐 아니라 다른 식당, 관광지 모두 정말 관리가 잘 되어있었고, 재방문 의사 1000000% 생기게 만든 큰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
짜잔, 식사가 나왔습니다!
메인메뉴는 김치찌개(요일에 따라 된장찌개일 수도!!), 돼지주물럭이고,
그 외 반찬은 계란말이, 잡채, 꽃게볶음, 더덕무침, 고구마줄기무침, 갈치젓, 깻잎절임, 두부부침, 고등어조림 등이었습니다.
2명 25000원에 이 구성이라니, 정말 어마어마한 구성이었습니다.
그저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반찬들 간이 어쩜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절묘하게 딱 괜찮고, 정말참말 맛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기분 좋은 배부름을 느끼며 식사를 만끽할 수 있었고, 다음에 해남을 가거나, 지인이 해남을 간다고 하면 꼭 추천할 것 같습니다. :)
남도음식의 정석을 맛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주차공간은 없어서, 코너 돌아 해남고 쪽 길거리에 주차했습니다.ㅎㅎ
근처에 식후에 갈만한 카페도 3곳 정도 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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